[세종타임즈] 국방 미래의 첨단화를 선도하고 각종 신기술 연구의 핵심 기지가 될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 논산에 자리하게 된다.
논산시는 19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 미래 첨단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백성현 논산시장 등 협약기관 관계자들은 물론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자리에 함께했다.
협약의 주된 목적은 충남 논산시에 신설될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미래 첨단 연구시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관련 추진동력을 모으는 데 있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국방과학의 미래 기술을 연구·실증하는 곳으로 인공지능 무인체계 로봇 자율주행 켐-바이오 군용전지 차세대 에너지 등 다방면의 첨단 영역을 아울러 다룬다.
조성 규모는 약 396,694㎡에 투입 금액은 근 3천억원에 이르며 오는 2024년부터 실무 추진단이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논산시는 향후 국방·군수산업체들이 국방국가산업단지에 입지하면,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와 산단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연구·실증·생산·배치의 ‘수직계열화’를 이룰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충남연구원에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 약 5,114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를 유발할 수 있음은 물론 1,605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발생시키기고 나아가 60여 개의 방산 관련 기업 ‘연계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논산시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신설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관 기업체가 집적한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역시 지난 9일 ‘논산시 방문 언론인 간담회’ 자리에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논산시가 국방·군수 관련 인프라를 두텁게 갖추는 일에 구심점”이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협약식에서 “국방, 군수산업을 중심으로 새 미래를 찾고 있는 논산의 경주에 힘을 더해주신 충청남도, 국방과학연구소, 국방부 측에 감사를 전한다”며 “첨단 미래산업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소멸의 위기를 타개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국방력 혁신에 이바지할 각오”고 말했다.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은 “충남도가 갖춘 국방 인프라와 논산시의 정책적 방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적합한 입지라 판단된다”며 “지역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국방 기술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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