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특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군은 지난 17일 평택 주한미군기지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및 가족 등 70여명을 초청, 안면읍과 남면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주한미군 초청 위트컴 장군 추모·공정여행 팸투어’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태안군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팸투어는 태안의 아름다움을 적극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전후 대한민국 재건에 힘쓴 ‘위트컴’ 장군을 추모하고자 마련됐다.
위트컴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미 군수기지 사령관으로 참전했으며 전역 후 전쟁고아 돕기와 의료시설 건립 등 한국 재건에 기여해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대한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 1등급으로 추서되기도 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남면 대야도어촌체험마을을 찾아 갯벌 체험을 즐긴 뒤 안면읍 백사장항과 안면도쥬라기공원, 남면 청산수목원 등 태안이 자랑하는 주요 관광지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도 이날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환영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군은 이날 팸투어가 지역 내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첫 피서철을 맞아 태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번 팸투어를 진행했다”며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주한미군 및 가족 분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길 바라고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태안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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