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중학교의 추억과 함께하는 야외 돗자리 영화 상영회, 영화‘명량’상영

강승일

2023-06-15 09:46:54




영동군청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 황간면 옛 황간중학교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소통과 추억의 행사가 열린다.

0일 군에 따르면 오는 23일 저녁 8시 황간면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옛 황간중학교 운동장에서 영화 상영 행사가 개최된다.

철거를 앞둔 옛 황간중학교의 추억을 상기하며 군민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군과 황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황간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후원으로 힘을 모았다.

1946년 개교해 2019년 폐교된 황간중학교는 주민 대부분이 졸업생일 정도로 오랜 세월 함께 지내온 황간의 역사이며 주민들의 공감대이다.

올해 철거 예정으로 이 자리에는 황간면 농촌중심지사업을 통해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이러한 황간중학교와 함께하는 마지막 추억을 지역주민들에게 만들어주고 옛 추억을 군민들과 나누며 소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상영되는 영화는 ‘명량’이다.

'명량'은 1957년 임진왜란 6년,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웠던 조선 수군의 명량대첩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14년 개봉해 한국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17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함께 즐길 약밥, 강냉이, 물 등 간단한 음료와 간식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황간 중학교를 배경으로 포토존을 설치해 추억의 사진관도 마련하는 등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시간에 맞춰 돗자리를 준비해 자유롭게 관람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옛 황간중학교에서의 추억을 군민들과 함께하며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밤하늘 별들을 지붕 삼아 영화를 즐기시며 이른 더위를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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