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2일부터 10일까지 7박 9일간 도내 학생·교사들의 역사·평화·통일·인권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독일 폴란드, 체코 일대에서 국외체험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슈타지 박물관, 베를린 장벽,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소 등을 방문해 독일의 역사 청산과정을 살펴보고 인권·통일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프리드리히 베르기우스 학교를 방문해 독일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일과 인권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에 대해 체험하고 독일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6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SED 독재청산재단과 역사·평화·통일·인권교육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협의는 국외 체험 연수에 참여 중인 교사 와 학생 28명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SED독재청산재단 이사장 안나 카민스키 및 재단 관계자들로부터 재단의 활동 내용을 안내받고 국외 체험 연수단과 평화통일 인권교육 관련 질의 응답을 나눴다.
이번 협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독재청산재단에서 9월 중 한국을 방문해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내용을 심층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한국과 독일의 과거, 민주주의와 독재, 인권 문제를 다루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체감형 민주시민교육과 인권교육, 통일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인권 감수성과 평화통일 의식 함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연수와 SED 독재청산재단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써 학생들이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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