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장영실고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교 방문의 날을 운영하고 학교 전반 시설을 둘러보고 직업계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IT콘텐츠과, 뷰티미용과, 보건간호과, 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소속된 각 자치회(동아리)에서는 실습실에서 교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본 체험을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신청을 받았으며 전국 중학생 및 학부모 120여 명이 학교에 방문했다.
장영실고 학부모들은 금남면과의 연계성 확보 일환으로 농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해 금남면 지역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외식조리과는 바리스타와 바텐더 연수 및 학과 홍보와 고추잡채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송재철 씨(소담동)는 “소담중 1학년 아들이 외식조리과에 관심이 있어서 방문하게 됐는데 경쟁률이 높다고 알고 있다”라면서, “최신식 시설과 재학생들의 열정적인 학교생활 등을 직접 보면서 아들에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나 동기부여가 생긴 것 같아 좋았다”라고 말했다.
IT콘텐츠과에서는 카메라 조작 체험 및 사진 촬영 하기 포토샵을 활용한 사진 보정, 물전사지를 활용해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드론 조작•비행 체험을 진행했다.
오는 10월 영상‧편집 분야로 취업이 확정됐다는 신재원(IT콘텐츠과 3학년) 군은 “학과에서 실습이나 이론 등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면 취업이나 진학 걱정은 없다”면서 “웹 디자인, 영상 편집, 미디어 등 정보화 시대인 오늘날 딱 필요한 학과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7개 실습실을 갖춘 보건간호과는 전국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수술실과 신생아실 2곳에서 교육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보건간호과 이혜숙 지도교사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36명 중 15명이 간호대에 입학했고 21명은 병원 등에 취업했다”라면서, “임상경험이 많은 교사들이 각 지역 병원 부서장 등과 소통이 잘되는 등 취업 연계도 좋다. 장영실고에서는 장래가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천안복자여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조연영 학생은 “엄마와 함께 장영실고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정보를 검색하고 학교 방문의 날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수술실 체험이 좋았다. 시설을 둘러보고 교사들과 선배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보건간호과로 진학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뷰티미용과는 두피관리, 스타일링, 파라핀, 손‧팔 마사지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최재화 교장은 “진학이나 취업 결정이 수월할 수 있도록 실무 능력 강화와 영어 방과후 등 보통교과 교사들도 노력을 많이 한다”면서 “대학진학까지 무리 없도록 모든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직업교육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성화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