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논산시가 지난 9일 시청사 열린민원실에서 긴급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민원 담당 직원, 청원경찰, 논산경찰서 관계자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시는 불의의 사고와 폭언·폭력 등으로부터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하는 데서 나아가 청사 방문 민원인에 대한 2차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고자 현장 훈련을 계획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민원인이 상담 도중 공무원에게 ‘폭언·폭행을 가하며 기물을 파손하는 상황’을 가정해 치러졌다.
훈련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중재 시도 웨어러블 캠 사용 현장 녹음 및 촬영 비상벨 호출 피해 직원과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제압 경찰 인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논산시가 지난해 상반기 도입한 ‘웨어러블 캠’의 활용도를 높이는 사용법 점검·수칙 숙지의 과정도 포함됐다.
웨어러블 캠은 일부 악성 민원인이 폭언·폭행을 가할 경우 직원이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기기다.
위법행위 발생 시, 증거를 보전해야 할 긴급성이 있을 때 제한적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볼일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더 나은 민원 서비스를 하고자 한다”며 “유관기관과 협업하며 악성 민원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추진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논산시는‘논산시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안전한 민원실 근무환경 유지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술변화에 발맞춘 스마트 민원 환경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2022년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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