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지난 20일 한유진 산하 한국예학센터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히고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정재근 원장을 비롯해 성기문 충남향교재단 이사장, 논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으며 정재근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 문을 연 센터는 한유진이 ‘한국을 대표하는 유교문화와 국학진흥의 글로컬 지식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 전통의 유교문화는 곧 ‘예문화’로 정치·사회·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고 일컬어진다.
충청권 예학은 조선시대 예학의 종장인 사계 김장생, 호서 유현인 우암 송시열, 명재 윤증을 중심으로 가례집람, 상례비요, 우암경례문답, 명재의례문답 등 핵심 예학서 발간의 중심 지역으로 전역에 다양한 예학서가 산재해 있다.
정 원장은 “예에 담긴 근본정신은 간직하되 예의 형식은 오늘날의 현실에 맞게 합리적이고 현대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센터가 과거의 전통을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 유교문화의 보편적이고 현대적인 가치를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는 앞으로 한국 예학의 중심지인 충청유교문화권 예학서의 자료적 가치를 조사·번역하고 학술 세미나·예학 스토리텔링·스토리북 발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통합 디지털 아카이브 활용플랫폼을 구축해 K-예학 문화의 현대화 및 대중화, K-유교문화 글로벌 콘텐츠 개발, 한국 예학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센터의 사업은 문체부와 충남도 국도비 보조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예학 DB 및 활용시스템 구축’ 사업의 1단계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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