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공장 부지가 ‘시민친화’관광지로 거듭난다

논산시-이비가푸드, 양촌면 관광휴양단지 조성에 맞손

강승일

2023-04-05 10:24:24




방치된 공장 부지가 ‘시민친화’관광지로 거듭난다



[세종타임즈] 논산시가 숙박·체류형 새 관광 인프라를 만들어내고자 ㈜이비가푸드와 손을 잡고 ‘시민친화적’ 관광휴양단지 조성의 청사진을 그린다.

논산시는 탑정호, 대둔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수의 유교문화 자원은 물론 선샤인랜드와 같은 국방친화적 관광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숙박하고 체류할 수 있는 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것이 산업적인 약점으로 꼽혀 왔다.

백성현 논산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이를 극복하고자 관내 유휴지에 기업 투자를 유치시키는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새 파트너십을 모색해왔다.

이에 대표브랜드 이비가짬뽕으로 유명한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 ㈜이비가푸드 합심, ‘머물고 쉴 수 있는’ 관광휴양단지 개발에 나선다.

협약안에 따르면, 시와 ㈜이비가푸드는 양촌면 모촌리 일원 약 11,700평 부지를 관광휴양단지화하는 데에 협력한다.

시는 원활한 조성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수행하며 ㈜이비가푸드는 2025년까지 3년간 사업비 약 130억원을 투입해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선다.

양측은 펜션·글램핑장·음식점·카페·야외 수영장 등이 어우러진 관광휴양단지를 만들어낸다는 전략으로 관광휴양단지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주민 고용 관광휴양단지 내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 인근 관광지와의 서비스 공유 등 지역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산림청과의 우호적 협치를 바탕으로 탑정호 인근 규제를 혁신하며 개발하기 좋은 조건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이비가푸드의 투자 역시 물 흐르듯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외식문화를 선도하는 이비가푸드와 관광산업, 요식업 등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혁신에 지혜를 모을 수 있어 고무적”이라며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의 가치가 담긴 아름다운 힐링의 공간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권혁남 회장은 “논산시와 함께 의미 있는 자리를 갖고 미래지향적 움직임에 발맞출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산 좋고 물 좋은 모촌리에 탑정호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관광휴양단지를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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