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실시

강승일

2023-03-13 11:09:26




영동군청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군은 봄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신규발생 원인의 약 80%가 인위적 확산이며 이 중 대부분이 화목보일러 땔감 용도로 무단 이동사례로 조사됐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신규발생 원인 중 대부분의 발생원인이 인위적 확산인 점을 고려해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반을 오는 3월 22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단속대상은 목재생산업, 목재수입유통업, 조경업, 화목사용농가 등 총 1,226개소 중 소나무류가 유통되는 업체와 화목보일러 사용농가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소나무류 취급 업체 단속 시 소나무류 원목 등의 취급 수량, 조경수의 불법 유통 여부, 소나무류 생산·유통에 대한 자료 및 대장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화목사용농가 등은 재선충병에 대한 홍보·계도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예방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반 사항 적발 시 재선충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명령 등 관련법령에 따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영동군은 금년 2월 8일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되었으나 인접 지자체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소나무재선충병이 군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단속 및 홍보를 실시하겠다”며 “재선충병 피해확산 및 무단 이동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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