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이 장학금을 낳는 ‘민들레 홀씨’ 선순환

청양 이후림 씨 입대 전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기탁

강승일

2023-03-09 09:59:27




장학금이 장학금을 낳는 ‘민들레 홀씨’ 선순환



[세종타임즈] 며칠 후 군에 입대할 예정인 한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전달,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양군 청양읍에 거주하는 이후림 씨는 지난 8일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를 찾아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아버지와 함께 김돈곤 이사장을 방문한 이 씨는 “며칠 후 군에 입대하는데 그 전에 기억에 남을만한 일을 하고 싶었다”며 “지역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는 “예전에 저도 인재 육성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다”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이후림 학생처럼 인재 육성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자라서 후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랑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재단도 민들레 홀씨의 기적과 보람이 지역을 밝힐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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