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7세기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충의 화신인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의 가치를 기리기 위한 ‘2023년 게백장군 제향’이 3월 8일 오전 10시 30분 계백장군유적지에서 봉행된다.
본 제례는 위기에 처한 백제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황산벌로 나가 신라의 대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례의 초헌관은 백성현 논산시장, 아헌관은 권선옥 논산문화원장, 종헌관은 양철야 논산시유림협의회장이 맡으며 기관·단체장 및 유림과 시민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계백장군은 사후 백제 유민들에 의해 시신이 거두어졌다고 전해지며 조선 숙종 6년에 계백장군유적지 인근 충곡서원에 주향으로 제향됐다.
이는 무장으로는 드문 사례다.
논산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고려해 유교식 전통 제례에 따라 계백장군 제향을 봉행한다.
제향을 주관하는 논산시유림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계백장군은 충절의 사표이며 충절의 고장임을 자부하는 논산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며 “제례 봉행을 통해 시민들이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금년 딸기축제의 성공과 지역의 빛나는 앞날도 함께 기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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