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농업기술센터, “씨감자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씨감자 산광 싹틔우기 실천 등 봄 감자 안정 재배 요령 소개

강승일

2023-03-07 09:03:39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씨감자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세종타임즈]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씨감자 수령이 완료되고 봄 감자 파종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감자를 처음 재배하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산광 싹틔우기와 씨감자 절단방법을 안내하고 나섰다.

센터에 따르면 중부내륙지역에 속하는 군의 봄 감자 파종 시기는 3월 중하순이나 냉해를 피하려면 3월 하순경에 파종하는 편이 안전하다.

봄 감자 재배 중 3월에 꼭 해야 하는 농작업은 산광 싹틔우기 씨감자 절단 절단면 큐어링 및 분의처리 소독 파종 전 밭준비 파종작업이다.

씨감자 싹틔우기 시기는 파종 후 25일경이며 싹틔우기의 장점은 감자 싹이 빨이 올라와 생육기간을 확보할 수 있고 생산량이 증가하고 생육 초기 많이 발병하는 검은무늬썩음병 등 토양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산광 싹틔우기 순서는 보관 중인 씨감자를 따뜻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으로 이동 시켜 휴면타파를 실시한 후 감자 싹길이가 3~5㎜까지 자라면 30~50% 정도 햇빛 가림망을 치고 바닥에 두꺼운 부직포나 스티로폼을 깐 뒤 씨감자를 얇게 펴주거나,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에 담아 2~3단씩 엇갈리게 쌓는 것이다.

이때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2~3일에 한 번씩 위치를 바꿔줘야 하며 싹 길이는 1cm 내외가 알맞다.

또한 봄철 큰 일교차에 주의하면서 낮에는 통풍, 밤에는 보온으로 15~20℃ 온도와 1~2회/일 바닥에 물을 뿌려 80~90% 습도를 유지하면서 파종하기에 알맞은 싹 길이까지 최아시킨다.

씨감자 절단 시기는 파종 10일 전, 늦어도 3~4일 전이며 칼 소독 방법은 절단 시 사용하는 칼을 통해 무름병 등의 병이 전염되지 않도록 끓는 물에 사용할 칼을 30초 이상 담가 열소독을 하고 찬물에 식힌 다음 사용해야 한다.

씨감자 절단 방법은 눈이 많은 정아부에서 아래방향으로 자르고 감자 크기에 따라 2∼4등분으로 자르면 되는데 한쪽당 적당한 무게는 30∼50g 정도이며 두 개 이상의 눈이 들어가게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자 절단면이 파종 전까지 큐어링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 감자를 정아부에서 기부쪽으로 자를 때 4/5정도까지만 절단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나 일손 부족 등 생력재배를 위해 처음부터 완전히 절단하고 절단면의 전분액이 잘 마르도록 큐어링 환경조건을 조성하고 유지한 채 파종 1일전 또는 당일 파종직전에 소독약제로 감자 1kg 당 3~5g 분의처리해서 파종하는 것이 봄 감자 안정 재배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