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내년 1월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조례 제정과 답례품 개발 및 제도 홍보 등 차질 없는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하고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가 새액공제 및 답례품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부급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고 10만원을 넘어가면 16.5%의 세액공제를 받게 되며 기부금을 받은 지자체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의 특산품이나 지역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줄 수 있다.
10만원 기부 시 최대 13만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9월 ‘태안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 위원을 위촉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조례는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오는 25일부터 개최되는 태안군의회 정례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또한, 군은 지난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답례품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 7명을 위촉했으며 지난 5월부터 답례품 선정 관련 지역자원 전수 조사에 나서 태안사랑상품권 포함 23개 품목을 선정해 적합성을 살피고 각종 홍보물과 포스터 및 배너를 통한 홍보에 나서는 등 제고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관내 전광판과 군 홈페이지 및 SNS 등 군의 각종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유류피해극복기념관 등 주요 관광지와 숙박업소 및 음식점 등에 홍보물을 비치하고 향우회를 직접 찾아가 제도를 알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군은 내년에도 대도시 옥외 전광판 홍보와 더불어 시외버스 외면 광고 유튜브 동영상 제작, 지하철 승강장 홍보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이면서도 다각적인 홍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출향민들 및 전 국민께 고향사랑 기부제를 적극 알리기 위해 전국 곳곳을 다닐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태안군에 기부할 수 있도록 답례품 발굴 등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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