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고용노동부와 손잡고 도내 최초로 ‘일 경험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군은 지역 청년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태안군 행정인턴’ 제도를 도입,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일 경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행정인턴 제도는 행정업무 경력 설계를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지역 청년 총 10명이 태안군청 내 8개 부서에 투입돼 실무를 배운다.
인건비 등 사업비 5743만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안군과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간 협약에 따른 것으로 군은 지난 7월 전국 4번째이자 도내 최초로 ‘국민취업지원 일 경험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 초년생들의 희망직무 체험기회 제공에 나선 바 있다.
일 경험 프로그램은 취업을 희망하나 업무 경험이 부족한 지역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주관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구직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및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참여자들은 수련생 또는 견습생으로서 기관·기업에서 일하고 참여수당을 지급받는다.
지난 8월 수요 조사 및 참여자 모집을 통해 지역 청년 10명을 선발했으며 군은 오리엔테이션 개최 및 멘토 지정 등을 통해 이들이 조직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앞으로도 업무 경험을 쌓기 어려운 고교 졸업예정자 등 지역 청년들에 선도적으로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착하고 싶은’ 태안군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인턴 제도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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