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백일흔여섯돌 한글날을 맞이해 지난 9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 한글단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축식은 국민의레,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발전 유공자 표창 및 백일장 입상자 시상, 한글날 노래 다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축식에서는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고 계신 양정자씨가 훈민정음 머리글을 읽으면서 한글날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기상악화로 일부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지만, 한글에 관심이 높은 다수의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에서는 한글 목걸이 만들기, 훈민정음 서문 쓰기, 한글 목판 인쇄 체험 등 각종 한글 체험행사와 세종시민들의 몸짓으로 한글을 표현한 한글 번개춤사위 공연 등 시민참여형 한글누리행사가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날을 맞이해 그 가치를 되새겨 보고 선조들의 깊은 뜻에 발맞춰 더 큰 꿈을 꾸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세종시를 한글문화도시로 우뚝세워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위해 한글문화수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