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지난 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태안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 태안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해수욕장 운영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해수욕장 관련 운영·안전·환경 등 각 분야별 문제점 및 개선점을 살피고 해수욕장의 발전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유공자 표창과 가세로 군수의 인사, 운영결과 보고 안전관리대책 추진결과 보고 분야별 운영결과 보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 따르면, 올해 태안군에서는 만리포 등 28개 해수욕장이 7월 2일부터 8월 15일까지 45일간 피서객을 맞이했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피서객이 늘어나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146만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40~50대 방문객이 38.9%에 달해 소규모 가족단위 중심의 해수욕장 방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20~30대 등 젊은층의 방문을 위한 유인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한, 방문자의 거주지 분석 결과 경기도 방문객이 29.8%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해저터널 개통의 영향으로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북도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6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근거리·짧게·자주 여행’의 트렌드가 확산되고 워케이션과 같은 장기체류 여행이 늘면서 여행과 일상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한달 살기’ 등 장기체류형 프로그램을 통한 관광의 일상화를 통해 관계인구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름철 해수욕 위주의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사계절 관광지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권역 단위의 해수욕장 테마를 지역 관광 및 인문자원과 융합·연계해 관광벨트형 코스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보고회를 주재한 가세로 군수는 “피서철 해수욕장 운영에 힘써주신 유관기관과 안전요원을 비롯한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및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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