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의료복지도시 세종’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국립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장 방문을 통한 전략 점검에 나섰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지난 16일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에 위치한 ‘중이온가속기 연구소’를 직접 찾아 가속기시설을 돌아보며 중부권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전략을 점검했다.
중이온가속기 연구소는 저에너지 중이온가속기, 고에너지 중이온가속기 일부 등 국내 최대 이온가속기 시설을 보유한 곳으로, 국내 가속기 전문인력과 연구자를 육성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이날 홍승우 중이온가속기 연구소장, 고려대 이긍원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과 만나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 추진상황을 듣고, 가속기 시설구역으로 이동해 가속기 장치 및 설비 공간을 시찰했다.
시찰에서는 세종시가 추진 중인 중입자가속기의 구성장치 현황, 주요특징, 국내사례 등에 대한 설명도 진행돼 가속기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는 의료복지허브 구축을 위해 국립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를 추진 중으로, 중입자 가속기는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표적 제거하는 ‘꿈의 암치료기’로 불린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3기가 운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에 각 1기씩 건설 중이다.
세종시에 중입자 가속기가 건설되면 대전 중이온 가속기,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방사성 가속기와 더불어, 중부권에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번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현재 추진 중인 국립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를 위한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추진 방안에 도 접목시킬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의료원 등 국립 공공의료기관 유치를 통한 중부권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세종과 인접한 대전, 오창 등에서 추진 중인 가속기 시설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