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자원봉사센터, 포항시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지원

박은철

2022-09-17 20:25:20

 

 

 

[세종타임즈] (사)세종시자원봉사센터가 9월 15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45명의 자원봉사자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토사물 정리 및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복구에는 세종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전문봉사단 ▷재난재해봉사단 ▷청춘봉사단 ▷종이접기봉사단 ▷천사랑봉사단 ▷농촌일손돕기봉사단 ▷자원봉사플랫폼 ▷도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한적십자 조치원읍・세종사랑봉사회 ▷바르게살기운동 종촌동 위원 ▷도램마을 7단지 통장▷한솔동 참사모봉사단 ▷1365자원봉사 포털 신청자 등 45명이 참여했다.  

 

오천읍 00아파트는 8개동 630여세대로 태풍 힌남노로 인근 ‘냉천’이 범람하여 후문 쪽으로 가슴 높이까지 물이 들이닥쳐, 일부 동은 1층 세대까지 침수되었고 지하 주차장은 침수된 차량들로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지하 1층 주차장은 아직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칠흑같이 어두웠고, 침수 피해를 입은 많은 주차 차량이 그날 현장의 처참함을 그대로 말해 주었다. 

 

캄캄한 지하 1층에서 헤드 랜턴과 손전등에 의지해 찐득찐득한 뻘과 정강이까지 고인 냄새나는 물을, 삽과 빗자루, 대형 넉가래 등으로 지하 2층까지 쓸어 내리는 일은 여간 힘든게 아니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마지막까지 힘을 합쳐 넓은 주차장 정리를 마무리했다. 

 

아파트 이장은 “멀리 세종시에서 오신 자원봉사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태풍 피해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성심껏 복구 활동을 해주셔서 많은 힘이 되었다. 오늘 이 감사함을 꼭 기억하고 은혜를 갚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사)세종시자원봉사센터 임명옥 센터장은 “재해를 겪은 분들의 곁에서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은 위로와 힘을 주고, 의미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새벽에 출발해서 종일 함께 애쓴 서로를 위해 박수를 보내자.”며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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