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에서 귀농·귀촌인과 마을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군은 지난 7일 근흥면 두야리에서 귀농·귀촌인 30여명이 농가주택 수리 및 환경정화 등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치며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재능 나눔은 태안군 귀농귀촌 정착 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주민의 주택을 대상지로 정해 주택 수리를 비롯해 도배와 청소, 세탁 등을 실시하고 마을 주변을 돌며 환경정화에 나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택 수리 도움을 받은 근흥면 주민은 “그동안 귀농·귀촌한 이웃들과 대화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얘기를 나누며 그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며 “내집처럼 정성껏 수리해준 협의회 회원분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태안군 귀농귀촌 정착 협의회 복미희 회장은 “귀농·귀촌인들이 먼저 지역민에 다가가 함께 하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귀농·귀촌에 대한 편견과 갈등을 극복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화합된 태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귀농귀촌 정착 협의회는 그동안 해변길 환경정화와 집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지난 5월에는 독거노인 가구 100곳에 손수 만든 반찬을 전달하는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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