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대형건물,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레지오넬라균 수질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건물의 냉각탑, 급수시설, 에어컨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될 경우 2~10일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렴이 동반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5~10%의 치명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있다.
이에 서산시 보건소는 오는 지난 7월부터 31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냉각탑, 수돗물 저수조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13개소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관리실태를 지도·점검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냉각탑, 급수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제 관리 등 철저한 환경관리가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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