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지난 29일 대산읍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대산지역 내 석유·화학 기업과 안전·환경투자 합동검증위원회를 개최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엘지화학 대산공장, 현대오일뱅크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석유석유·화학 기업이 지난 2019년 사고 예방을 위해 기업이 안전·환경분야에 2023년까지 5년간 8070억원 투자를 약속함에 따라 약속 이행사항 확인과 검증을 위해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구상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전문가, 언론인, 지역 주민,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업에서 제출한 내용에 따르면 기업들은 현재까지 노후시설 교체, 환경설비 설치·보수 등 총 9253억원을 투자해 당초 약속한 투자금액인 8070억원보다 1183억원을 더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투자사항이 주민들이 원하는 투자 방향과 부합하는지 심도 있게 토의하고 회의가 끝난 후 롯데케미칼과 엘지화학에 방문해 시설 개선 현장을 면밀히 점검했다.
구상 서산시 부시장은 “지금까지 안전·환경 분야에 약속한 분야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으로 악취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악취 저감 시설 등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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