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국립 한밭대학교 재학생들이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 상황마을에서 농어촌 봉사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중부지방 폭우로 인한 마을 피해까지 함께 복구해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한밭대 가부현 학생과장의 인솔 아래, 지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간총동아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재학생 60여명이 홍성의 마을을 찾아왔다.
학생들은 벽화 그리기, 고추 꼭지 따기, 콩밭 매기 및 마을 입구 풀매기, 해변 정화 활동 등 일손이 부족한 마을을 위해 구슬땀을 함께 흘리고 중부지방의 폭우로 인해 엉망이 된 비닐하우스 철거, 마을 도로변 정리까지 함께하며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이상현 한밭대 총동아리학생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동기들과 함께 땀 흘리며 마을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 특히 지금 폭우로 중부지방이 크게 피해를 입어 복구 일손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상황마을의 피해복구에 조금이라도 일손을 보탤 수 있어서 보람되고 대학시절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거 같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봉사활동 기회가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찬 상황마을 이장은 “바쁜 농번기에 도시의 학생들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농가에 일손을 덜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기특한 일인데,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복구에도 동참해주어 말할 수 없이 감사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14번째로 진행되는 한밭대학교 농촌봉사활동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 지역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나눔과 봉사의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기획됐으며 농어촌 봉사활동을 해마다 진행하면서 농어민들과 학생들 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김재철 서부면장은 “비 피해복구로 어려운 시기에 서부면 상황마을을 방문해준 한밭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황마을에서의 새로운 경험이 색다른 추억이 되길 바라며 이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