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아산 유일 학생 광복회원 만나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 후손. 최고 예우로 보답” 약속

11일 8·15 광복절 앞두고 애국지사 故 이응열 선생 유족 방문

강승일

2022-08-12 06:18:52




박경귀 아산시장, 아산 유일 학생 광복회원 만나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 후손. 최고 예우로 보답” 약속



[세종타임즈] 박경귀 아산시장이 제77주년 광복절을 앞둔 12일 아산시 광복회 회원 중 유일한 고등학생 회원인 이OO 군 자택을 방문해 격려했다.

이 군은 일제의 조선 침략 논리인 ‘내선일체’를 비판하고 조선 독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10개월의 옥고를 치른 고 이응열 선생의 손자로 2016년 이응열 선생이 건국포장에 추서되면서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지정받았다.

건국포장은 상훈법 20조로 규정된 건국훈장 다음가는 훈격이다.

이 군은 아산시 광복회 회원 80여명 중 유일한 학생이다.

시는 이 군 어머니가 운영 중인 식당이 코로나19로 휴업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연계하기로 했다.

박경귀 시장은 이 군을 만난 자리에서 “자랑스러운 조부님을 두셨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조상님에 대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군은 “애국지사의 손자로서 조상님께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면서 제 자리에서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답했다.

박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천과 토대는 위대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희생과 헌신”이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예우와 관련 시책을 계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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