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당부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강승일

2022-07-29 13:17:18




홍성군보건소,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당부



[세종타임즈] 홍성군보건소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본격적인 무더위를 대비,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와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2021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전국 온열질환자는 총 1,376명으로 주로 남자, 실외, 12시에서 오후 5시의 낮 시간대에 발생하고 있으며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 수는 80세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온열질환이란 열사병, 열탈진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으로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의 온열질환 예방 건강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군민들은 매일 폭염특보 등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폭염 시에는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며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길 당부했다.

실내 집안에서도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장치를 사용하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침방울 등이 농축·확산되지 않도록 창문이나 환풍기를 통해 주기적으로 환기하도록 하며 공사장, 논·밭, 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고온의 실외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 2인 이상이 함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근무하며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초기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약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체온을 낮추고 수분을 섭취,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며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의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수분을 섭취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해야 한다.

강경숙 보건행정과장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하는 등 건강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온열질환에 취약한 만성질환자 및 어린이, 노약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 이웃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홍성군은 폭염에 따른 군민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 충청남도 홍성의료원과 협력해 5월 20일부터‘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으로 7월 28일 기준 총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신고된 온열질환은 열탈진으로 남자, 실외작업장, 12~오후 5시간의 낮시간대, 60세 이상에서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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