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발달장애인 가족 ‘경제적 자립’ 돕는다

6~9월 발달장애인 가족 대상 ‘태안군 가치만드소 가족창업 기술교육’ 실시

강승일

2022-07-20 07:24:40




태안군, 발달장애인 가족 ‘경제적 자립’ 돕는다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관내 발달장애인 및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가족창업 기술 교육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6월 28일부터 9월 16일까지 13주간 100시간에 걸쳐 태안읍 ‘HMO 건강드림’ 시설에서 지역 발달장애인 5명과 가족 5명 등 총 10명을 대상으로 ‘태안군 가치만드소 가족창업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교육은 발달장애인에 경제적 자립기회를 제공해 돌봄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군은 이들의 적성과 환경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곤충 사육이 적합하다고 보고 현재 흰점박이꽃무지 사육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집합이론 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이 병행되며 군은 HMO 건강드림 손진성 대표와 농업회사법인 건강드림 주식회사 노달성 대표 등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유충 사육 사육상자 관리 생산령 관리 유충 건조 등 곤충 인공사육방법을 가르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번 기술교육 종료 후 수료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창업계획을 수립한 뒤 최대 2년간의 창업보육을 실시하고 졸업 이후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교육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누릴 수 있는 태안군 조성에 나서고자 한다”며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의 다변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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