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홍성군보건소는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 위험이 큰 여름철 호흡기 질환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냉각탑수 및 급수시설, 에어컨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병이다.
주요 증상은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발열, 오한, 기침이나 근육통, 두통, 전신쇠약감 등이 있다.
조기에 치료하면 쉽게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약화된 노약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 시 심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에어컨 가동률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홍성군은 오는 8월 중순까지 대형건물 등 11개소를 대상으로 냉각탑수 및 급수에 대한 환경 수계 검사를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기준치 이상 검출 시에는 즉시 청소 및 소독, 재검사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냉각탑 청소 및 소독요령과 감염예방 요령 안내문을 발송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임현영 감염병대응팀장은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은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냉각탑수 및 급수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와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정 내에서도 냉방기기 점검 및 청소로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관리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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