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에서 독일의 클라우스 슈밥이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 진화는 물론이고 인간이 처리할 수 없는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자동화된 분석 및 해결이 가능한 신기술융합시대를 일컫는다.
이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가상현실, 인공지능, 3D프린팅, 스마트카, 드론, 로봇, 바이오기술, 신재생에너지 등의 첨단 디지털 기술이 상호작용하여 일어나는 신기술융합의 대혁명 시대라 할 수 있다.
시대에 따라 사회적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이에 따라 시대의 인재상과 핵심역량도 달라지며 이렇게 시작된 변화는 창의성, 사고력, 정보수집 및 처리 능력과 활용 능력 그리고 문제해결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지식과 능력보다 상호 보완적이고 복합적인 역량을 지닌 미래 인재상과 핵심역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해 확장된 사고를 해야 하며, 확장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한가지로 정리하여 표현하기 위해 분석적 사고를 해야 한다. 즉, 창의력, 소통과 협업능력, 문제해결력을 두로 갖추어야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인 인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창의력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없이 강력한 필수 역량임에 틀림없다.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대부분의 직업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시대에 인간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지금보다 더 창의적인 일에 몰두해야 한다’ 고 조언 했으며 이는 기업가 정신은 사라지고 경영자 마인드만이 존재하는 수많은 기업에 꼭 필요한 조언일 것이다. 기업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는 독창적인 것을 창조해 내는 창의성이 기업가 정신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업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스티브잡스도 ‘창의성은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결하는 능력과 창의성을 철저한 연습으로 키울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요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는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이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연결될 수 있도록 리버럴 아츠(liber alarts : 기초교양)와 같은 폭넓은 교양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창의성을 키우려면 다양한 지식과 경험, 아이디어 등을 연결하여 새로운 결과를 창조해 낼 수 있는 융복합적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1919년 독일 바우하우스의 철학에서 시작된 건축을 주측으로 한 예술과 기술을 종합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으로 인간중심의 디자인, 예술과 기술의 융합,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추구하였고 디자인싱킹의 창시자 로저마틴은 직관적 사고나 분석적 사고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두가지 방식을 조화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디자인싱킹의 정의란 ‘분석적 사고에 기반을 둔 분석석 숙련과 직관적 독창성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디자인싱킹은 공감→문제정의→아이디어도출→프로토타입→테스트를 통해 우리가 해결해야할 문제는 무엇인가? 로 문제를 분석하고 문제를 인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을 말한다. 창의적 문제 해결에서 창의적이라는 것은 ‘새로움과 독창적이며 유용한’ 이라는 의미이며 문제는 어떠한 상황에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은 만족할 만한 타당한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방법을 말한다. 문제 해결은 어떤 상황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이해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행동을 계획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래보고서에 남아도는 잉여인간이라는 말이 기분 나쁘지만 사실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실망하기는 이르다. 개인과 집단 사회가 창의적 사고를 통해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 중심의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기대도 함께 공존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