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전국 최초 유기농 특구이자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홍성군에서 충청남도 최초 친환경 채소 모종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육묘장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홍성군 유기농연구회는 지난 16일 연구회원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목농업인연구회 협업경영실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친환경 채소 육묘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본 육묘장은 유기농연구회 주관 회원 농가들이 공동참여해 품목별로 전문화된 육묘 기반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6천만원을 투입했으며 다품목 재배가 가능한 순환육묘장과 작업실 등이 조성됐다.
연구회는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육묘 사업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의 전문육묘장을 수차례 견학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공동학습 및 기술협의를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중소규모의 사계절 맞춤형 육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노력해 왔다.
본 사업을 주관한 이선재 회장은 “그동안 지역 내 전문화된 친환경 육묘장이 없어서 늘 타지서 수급하거나 일부 열악한 환경에서 자가 육묘를 통해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친환경농업의 자립도 향상과 안정된 기반을 확립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채소작목 농가의 경우 소량 다품목 재배 특성상 현장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며 우리 지역에 맞는 지속가능한 농업생산 모델을 개발해야 하는 등 할 일이 참 많다”며 “공동육묘장 운영으로 부담을 덜고 단순 농법 차원의 친환경농업을 탈피해 국내 환경에 맞는 진정한 친환경 유기농업기술체계를 확립하는 역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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