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뭄극복 대책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부군수 및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극복 종합대책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 추진상황 점검 및 토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 태안지역의 강수량은 평년 같은 기간 대비 46%에 불과하며 14일 현재 보령댐 저수율도 22.5%에 그치고 군 관리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23.8% 수준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선, 군은 총 26억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고 기존 본예산과 성립전 예산 등 총 42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한해대책 사업을 추진한다.
국·도비 및 예비비 추가 확보를 위한 업무 협의에도 총력을 기울여 이달 초 재해 관련 정부예산 15억원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선제적으로 양수장 1개소와 제수문 2개소, 관정 10공 등을 개발하고 송수관로 4km 매설을 현재 추진 중이며 5월 1차 예비비 11억원으로 하천·둠벙·저수지 14지구 개발 관정 29공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달 중 편성되는 2차 예비비 15억원으로는 관정 50공을 개발하고 저수지·배수로 4개소를 준설할 계획이며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사업 추진의 효과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농어촌공사·수자원공사·태안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가뭄대책 공조체계를 구축해 업무공유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군수 등 공직자가 수시로 가뭄지역을 찾아 피해 실태 및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한편 군은 관내 하수처리시설 33개소의 재이용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3일에는 가세로 군수가 업무 복귀 직후 관내 한해대책 추진 지역을 찾아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가뭄 극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무강우 일수가 지속됨에 따라 가뭄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군의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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