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친환경농업의 중심,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홍성군에는 농촌의 고령화로 젊은 농부를 만나기가 어려워진 요즘, 친환경농법으로 농업을 이어가는 30여명의 친환경 청년농부가 정착 중이다.
친환경농업을 짓겠다고 결심한 계기와 살아온 환경은 각기 다르지만, 젊은 세대답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패기로 친환경농업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의지는 다르지 않다.
이들을 위해 군은 2018년도부터 시작된 친환경 청년 농부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업 시설지원과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은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판매, 홍보 마케팅은 물론 농부들 간 정보공유의 장으로 친환경농업에 대한 고민과 성과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져 반응이 뜨겁다.
올해 교육은 친환경 농부들의 농장순회 교육으로 자신의 농장을 소개하고 운영 방법, 유통경로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젊은 농부들답게 순회 교육 과정을 SNS를 통해 공유해 참가하지 못하는 농부들을 위한 창구를 마련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교육은 품이 많이 드는 친환경농업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주위에 또래 집단을 찾기 어려웠던 젊은 농부들이 순회 교육을 계기로 물리적 정서적 연대감 형성과 농촌 정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김두철 농업정책과장은“농업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것도 많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용기와 노력이 있어야 하는 친환경농업을 선택한 청년 농부들의 패기에 박수를 보낸다”며“친환경 농부들이 정착해 홍성군 친환경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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