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가 개소한 지 1년 만에 6천여명이 이용하는 등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개소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는 지난해 4467명, 올해 1635명이 이용하는 등 총 6100여명이 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산의료원에 마련된 센터는 충남 최초 야간·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해 아이들이 아플 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전문의 배치로 전문성을 강화했고 야간 외래진료 수준 진료비를 적용해 이용자 부담도 낮췄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약 15명이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센터를 찾는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96%의 ‘만족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센터 운영 사례는 지난해 충남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올해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예비 사례에도 선정돼 확산되고 있다.
타지역 시군에서도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당진, 태안 등 타지역 영유아들의 이용 비율이 31.6%를 차지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
센터 운영이 충남 서해안 권역의 소아 응급의료 공백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는 시의회 및 의료기관과 협의를 통해 의료기기 증설 등 진료 수준을 높이고 센터 모니터링과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앞으로도 시설 및 인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편의성을 높여나가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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