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씨름의 도시’ 태안군이 오는 11월 열리는 ‘대통령배 2022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군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대한씨름협회 이준희 본부장, 태안군청 씨름단 곽현동 감독이 만나 11월 씨름대회 태안군 유치를 확정짓고 운영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배 2022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는 국내 남녀노소 아마추어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최대 규모의 씨름대회로 초등·중등·고등·대학·청년·중년·장년부의 남자부와 매화·국화·무궁화급의 여자부 등 총 10개부 68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전국 최고의 씨름왕을 가린다.
중계는 MBC스포츠플러스 채널이 맡을 예정이다.
이로써 태안군은 지난 2007년 열린 ‘추석 전국 체급별 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8번째 씨름대회 유치에 성공했으며 특히 지난해 태안에서 열린 ‘2021 추석장사 씨름대회’ 당시 코로나19로 관중 없이 치러진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의 태안군 유치는 최근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태안군청 씨름단과 씨름강군 태안군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단체전 4회 우승과 장사 4회 배출의 쾌거를 거두며 씨름 최강자로 우뚝 선 태안군청 씨름단은 올해도 3개 대회만에 최성민 선수가 두 차례 백두장사에 등극하는 등 호성적을 거두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참가인원이 많은데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관람객 방문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한씨름협회와 협력해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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