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봄철 야외활동 시 참진드기 조심하세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유발, 4~11월 특히 주의 필요

강승일

2022-04-08 08:52:59




태안군청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봄철을 맞아 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주로 4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는 참진드기는 풀이 있는 장소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대부분의 환경에 분포해 있으며 텃밭 작업 등 농작업을 할 때나 등산, 산책,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진드기에 물리면 4~15일 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 혈뇨, 혈변,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높으므로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울 경우 진드기 제거 시 손을 사용하지 말고 피부 속으로 핀셋을 밀어넣은 다음 진드기 머리 부분을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빼낸 후 해당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옷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휴식 시 돗자리 사용 풀숲에 옷 방치 자제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도 즉시 세탁 및 목욕을 하고 벌레 물린 상처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야외활동을 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재감염 가능성도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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