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해양쓰레기 최소화를 위한 친환경 부표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 대신 친환경 부표 사용을 늘리기 위해 올해 4억 3334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2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안어장의 환경오염을 막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스티로폼 부표는 해양 미세 플라스틱의 주요 발생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양생물은 물론 이를 섭취하는 사람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군은 기존 스티로폼 부표의 값이 저렴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 사업을 통해 부표 구입비의 70%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부표는 미세 플라스틱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며 군은 관내 수협을 수탁기관으로 정해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을 받은 어민은 보급받은 친환경 부표의 수량 및 용량 대비 80%의 스티로폼 부표를 반납해야 하며 반납된 부표는 군 환경관리센터 내 감용기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존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모두 전환, 청정 태안 조성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은 물론 고품질 수산물 공급에 따른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양쓰레기 줄이기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