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경로당은 내가 지킨다” 태안군 방역지킴이 사업 추진

관내 각 경로당에 한 명씩 배치돼 소독, 열체크, 백신접종 여부 확인 등 실시

강승일

2022-04-05 08:13:06




태안군청



[세종타임즈] 올해 역대 최다인 총 139억원의 노인일자리 사업비를 확보한 태안군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노년층 대상 ‘방역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5일 군청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 및 방역지킴이 사업 대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지킴이 안전 및 직무교육’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군은 방역지킴이 사업 참여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전 및 직무 관련 교육을 실시했으며 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장 및 안전총괄과장을 비롯해 서산에스그린협동조합 김환성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소독·방역 등 구체적 사항을 안내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방역지킴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사업 참여자 237명은 감염병 취약시설인 경로당에 배치돼 경로당 실내·외 소독 방문자 열체크 백신접종 여부 확인 식사 금지 안내 방역수칙 홍보 등을 실시하게 된다.

사업 수행기관은 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로 참여자들은 모두 3차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경로당의 실 이용자인 노년층이 직접 ‘경로당 지킴이’로 나서게 돼 사업 추진의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태안군은 노인인구를 위한 일자리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 적극적인 예산 확보에 나서 지난해보다 13억원 늘어난 139억 2689만원의 예산을 편성, 대대적인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상자를 모집해 2021년 대비 217명 늘어난 총 3919명의 참여자를 확정했으며 이는 올해 도내 최다 참여인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도내 참여자 수 1위를 기록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신설된 방역지킴이 사업단은 지역 노년층에 매우 적합한 일자리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로당 이용자 등 고령층의 코로나19 확산세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건 변화에 발맞춰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군민의 입장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