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의 초등학교 교통봉사는 고통봉사 사회적 일자리로 해결”

전주시장 예비후보,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강승일

2022-03-30 12:36:27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교 교통봉사는 고통봉사 사회적 일자리로 해결”



[세종타임즈] 전주시장 예비후보인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30일 “초등학교 교통봉사가 맞벌이 부부에게는 부담이 커 교육청 단골 민원이 되고 있다”며 “봉사가 아닌 사회적 일자리로 금전적 보상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전주형 스쿨존 안전지키미’를 만들어 어르신 일자리를 위한 투자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로 교통봉사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강제성을 띠는 경우가 많아 강제 할당에 대한 민원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며 당근마켓 같은 중고 애플리케이션이나 맘카페에서는 시급 1만 5천 원의 소위 ‘녹색알바’를 구하는 거래가 성황이다.

이 예비후보는 “학부모 교통봉사는 학부모가 학교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교육적 활동에서만 이루어져야 하고 학부모의 무임 노동에 기대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전주형 스쿨존 안전지키미’ 사업이 시행될 경우, “맞벌이 부부의 부담은 경감하고 어르신들은 의미 있는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서 좋을 뿐만 아니라, 교사들 또한 빚쟁이처럼 학부모에게 부탁하지 않아서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가 일 년에 한두 번 나와 교통지도를 하는 것보다 날마다 어르신들이 교통지도를 하면, 교통에 대한 전문성 역시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학생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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