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홍성군은 오는 주말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에서는 고암 이응노의 예술혼을 기리고 그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하는 ‘제5회 고암미술상’에 선정된 이진경 작가의 ‘먼 먼 산 - 헤치고 흐르고’展 연계 행사가 4월 2일 1시부터 개최된다.
연계 행사는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무용공연’, ‘작가와의 대화’, ‘역사 강연’, ‘천도재’ 등을 4월 2일 3일 양일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고암 이응노의 삶과 예술 인생을 작가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된 재료와 독특한 방식으로 탄생한 작품들로 구성해 고암 이응노의 넋을 위로하는 전시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오면, 3전시실, 4전시실, 기획전시실 등 각 전시장을 소주제별로 구성하고 이진경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주제, 재료, 방식으로 소개한다.
이응노의 집 야외 외벽 한쪽은 작가가 직접 쓰고 제작한 간판 작업으로 한글 문자를 활용한 이진경만의 독특한 서체로 재구성했고 전시명‘먼먼산-헤치고 흐르고’는 김소월 ‘합장’ 시구에서 발췌했다.
작품 중 부표를 재료로 사용한 작업은 이응노와 이진경을 연결해주는 증표이자, 타향에서 타계한 이응노 화백의 넋을 위로하는 ‘천도재’, ‘설위설경’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해준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흘린 피들로 오늘이 조금 더 반짝이고 나아졌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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