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학교급식 지원 늘린다’ 올해 총 33억 6천만원 지원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 78개소 학생 6202명에 혜택

강승일

2022-03-16 06:46:01




태안군, ‘학교급식 지원 늘린다’ 올해 총 33억 6천만원 지원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관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급식 식품비를 확대 지원한다.

군은 올해 총 33억 6천만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78개소 학생 6202명에 학교급식 식품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억 6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군은 서면으로 ‘2022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무상급식비 28억 5천만원과 친환경 급식 식재료 추가비 3억 6천만원 등 학교급식 식품비에 대한 지원계획 및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을 최종 결정했다.

학교급식 식품비는 세부적으로 유치원 무상급식비 1억 3천만원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비 27억 2천만원 친환경 급식 식재료 3억 6천만원 학교급식 식품비 추가 5천만원 생산자·소비자 신뢰구축 학교급식데이 5천만원 태안산 농산물 공급 5천만원 등이다.

지원방식은 태안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현물지원이며 지원단가는 1인당 1식 기준 유치원 1820원, 초등학교 2450~3000원, 중학교 3190~3810원, 고등학교 3620~4030원이다.

친환경 급식 식재료 지원비는 어린이집 290원, 유치원 180원, 초등학교 280원, 중·고등학교 340원이다.

특히 군은 올해 태안산 농산물 공급 차액 사업을 새로 시작했으며 해당 사업은 태안산 일반 농산물 및 친환경 농산물 구매 시 각각 20%와 30%의 차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태안산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농가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심의를 거쳐 가결된 올해 식재료 공급업체는 총 12개로 해당 업체는 태안산 친환경 농산물 외 각종 식재료를 내년 2월까지 관내에 공급하게 된다.

한편 군은 원활한 배송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직접 배송 기사를 고용해 관리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군에서 별도 영양사를 채용해 식재료 일일점검 등 안전관리에 나서고 매달 농·축산물 등 식재료를 대상으로 월 10~20건의 안전성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들이 직접 식재료 공급 모니터링 활동 및 식재료 검수에 참여하는 ‘학부모 건강먹거리 지킴이단’ 운영을 통해 급식재료 품질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 제공해 보다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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