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실시한다.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농기계 자가수리 정비능력 배양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전문 수리기술을 보유한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관리기·예초기·분무기 등의 소형 농기계 수리를 교육한다.
특히 3월 교육은 태안군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농촌지역 교통안전 교육을 병행해 농업인의 재산과 생명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전동드릴 등 100여 종의 공구를 준비하고 농가가 많이 활용하는 125종의 농기계 부품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으며 2만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의 부품은 실비만 부담하도록 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순회교육을 받은 한 주민은 “농업기계는 생업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장비로 고장이 났을 경우 곧바로 손을 쓸 수가 없어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마을을 직접 찾아와 수리 및 점검법을 알려주셔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철저한 발열체크에 나서는 등 안전한 교육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은 교통불편지역 주민과 어르신들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책으로 오는 11월까지 8개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며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농업기계팀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78마을 799농가를 찾아 농기계 수리교육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농기계 임대료 및 농작업 지원료 등을 50% 감면하는 등 농업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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