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태안군이 이달부터 군청 구내식당에 지역 농산물 공급을 시작한다.
군은 지역 농가들을 보호하고 태안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3월부터 태안군청 구내식당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공급 품목은 마늘과 친환경 감자, 고구마 등 30여 종의 태안산 농산물로 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공급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타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대해서도 지역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농산물의 경우 태안산을, 일부 축산물의 경우 충남산을 우선적으로 공급키로 하고 이와 관련해 구내식당 영양사와 두 차례에 걸친 협의 및 수·발주 운용 교육에 나서는 등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한편 군은 2019년 3월 학교급식 운영 방식을 기존 위탁 운영에서 군 직영으로 변경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 비율을 높이는 등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공급식 확대는 군민에 신선하고 안전한 태안산 식재료를 공급하고 지역 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며 “지역 선순환 먹거리체계 구축을 통해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태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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