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청소년의 사이버도박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산교육지원청, 서산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대전충남센터, 해드림상담센터와 ‘청소년 사이버중독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각 기관은 청소년 사이버도박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사이버도박중독 예방교육 잠재적 도박문제 청소년 발굴 및 상담연계 기관 실무자 및 부모교육 가족 상담 및 치료 지원 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회의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으로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청소년이 많아지고 SNS 등의 무분별한 불법 광고 등에 청소년들이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4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접수된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신청자는 65건에서 2019년 1200여 건까지 약 1800%가 급증한 데이터도 있다.
특히 불법스포츠토토 및 사다리, 홀짝 등 실시간 게임 등에 실제 돈을 투입하면서 자금 마련을 위해 학교 폭력, 절도, 불법 고금리 사채 등의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시는 선제적인 기관과의 협력으로 청소년 사이버도박중독을 예방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 육성에 힘쓰기로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긴밀한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미래를 이끌 청소년이 사이버도박 위험에서 탈피하고 도박 문제 예방과 극복에 적극적으로 힘을 합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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