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반가운 손님이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인 산불위험에 홍성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군은 지난해 11건의 산불로 소중한 산림 0.35ha가 소실했다.
발생지역은 홍동면 4건 구항면 2건 순이며 주요 원인은 쓰레기와 농산폐기물 소각 9건으로 가장 높았고 봄철기간 산불 건수는 8건에 달했다.
올해 들어 건조한 날씨 탓에 지난 13일까지 전국적으로 134건의 산불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었다는 산림청 발표가 있었다.
지난 14일 산림청은 4단계인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2단계‘주의’로 상향했다.
홍성군도 봄철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2.1.부터 5.15.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지정했다.
논·밭두렁 소각행위로 대형산불 발생위험이 큰 농번기를 맞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다한다.
우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6명과 산불감시원 44명을 조기 선발해 각 읍면에 배치한다.
특히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과 청명·한식 어린이날 등 주요시기는 감시인력을 늘려 탄력적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발된 인원은 산불방지기술협회 위탁교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 중심의 사전교육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과 소각금지 단속에 나선다.
또한 산불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 사업도 병행한다.
산림인접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사업을 추진해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서약과 실천이행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우수마을에 산림청 표창을 수여한다.
주요 산불취약지역은 입산객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 홍보와 주민교육을 추진하고 입산 통제와 등산 출입로 폐쇄를 위한 감시인력 강화와 함께 산속 암자·기도원 등 소각행위가 위험한 장소를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정채환 산림녹지과 과장은 “산불방지를 위해 대책본부와 전문인력을 운영해 사전 차단과 초동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주민들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방지를 위해 많은 군민의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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