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성연면 10개 기관·사회단체가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과 지역 출산율 증가를 위해 함께 발벗고 나섰다.
성연면은 14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10개 기관·사회단체와 ‘출산 축하 선물꾸러미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성연면, 주민자치회, 이장단협의회,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체육회, 기업인협의회, 농업경영인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성연라이온스클럽 등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단체는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분담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인적·물적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각 단체 회원들이 출산 가정에 선물꾸러미를 직접 전달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효율적 방안을 수시로 건의한다.
출산 축하 선물꾸러미 사업은 성연면에 출생 신고를 마친 모든 신생아의 탄생을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격려하자는 취지다.
출산 가정에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캘리작품 네임액자와 축하카드, 아기용품 등으로 꾸려진 선물꾸러미가 전달된다.
주민자치회 주도로 2020년 9월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1년만인 지난해 9월 300번째 주인공이 탄생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390여 가정에 선물꾸러미가 전달됐다.
이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을 활용한 재능기부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충청남도와 서산시의 주민자치 우수사례에 연거푸 선정됐다.
김종길 성연면장은 “아이는 가정의 기쁨이자 지역 최고의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성연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연면은 지난해 월평균 23명씩 모두 276명의 아기가 새로 태어나며 시 출생아 수의 26.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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