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지난해 천수만 세계 철새도래지에서 운영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생태관광 1번지로의 위상을 드높였다.
10일 시에 따르면 주민들과 함께 운영한 천수만 철새학교 철새와 함께하는 ‘천수만 Eco-Cook 여행’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 동안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는데 이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에 주민 참여를 적극 이끌어 낸 결과다.
특히 주민을 대상으로 생태관광 인식 개선을 위해 역량 강화교육을 열고 생태관광 해설사 양성교육을 전국 최초 실시해 시민에게 경력개발 기회를 제공한 것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
또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프로그램 참가비의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 현지에서 소비가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과도 얻었다.
민·관이 협력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반영해 진취적으로 생태관광 사업을 펼친 것이 천수만 철새도래지 생태관광 인기에 크게 기여했단 평이다.
올해도 시는 흑두루미 등 다양한 철새 탐조 투어, 생태자원 조사 체험 등 주민이 주도하는 다채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태관광 참여자는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주민은 경제적 이익을 얻는 생태관광이 선순환되도록 주민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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