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홍성군 수도사업소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사업은 지난 2019년 발생한 인천 적수 사태와 2020년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 등으로 드러난 수도시설 관리의 문제를 개선하고 저하된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취지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상수도 시설은 지하에 묻혀있는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문제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홍성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7억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소규모 유량·수압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내 누수 파악 및 물 사용량 관리를 위한 스마트미터링과 수질 감시를 위한 수질자동측정장치를 주요 지점에 설치한다.
더불어 지하에 묻힌 관로의 위치를 도면 없이 확인 가능한 스마트 관로정보인식체계를 마련하고 관로 내부에 축적된 이물질 제거를 위한 관 세척과 이상 수질 발생 시 자동으로 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자동드레인 설비를 구축한다.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가 구축되면 상황실에서 홍성 관내 모든 수돗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계측기를 통해 상수도 수질 및 수압, 관망 현황 등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과 분석이 가능해진다.
실시간 관리체계와 분석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상수도 사고의 이상징후 발견과 감시가 쉬워져 빠른 대처가 가능하며 지금까지 사후 대처에 급급했다면 앞으로는 사전 대응을 중심으로 홍성군에 더욱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할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이외에도 재염소투입설비, 정밀여과장치를 통해 만족할 만한 수질기준을 항시 확보하고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워터코디를 통한 수질검사와 함께 가정 급수관 세척이 필요할 경우 워터닥터를 통해 옥내배관 세척까지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도사업소 김주환 소장은 “최근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활용 기술은 상수도 분야에도 큰 변화를 주고 있다 군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군민들이 안심하며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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