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 청년 중심으로 구성된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를 소개했다.
일명 ‘청년작당’이라고 불리는 예산군청년농업협의회는 지난 2016년 6명의 귀농귀촌 청년농업인이 소통과 정보공유 목적으로 구성했으며 현재 32명의 회원이 농촌지역 사회 청년공동체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짧은 시간 내 다수의 젊은 회원을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협의회 선언문의 정신에서 볼 수 있다.
선언문은 첫째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혁신을 일으키는데 앞장선다 둘째 구성원의 출신, 배경, 나이,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가치를 존중한다 셋째 주민과 행정, 지역사회 가교 역할을 한다 넷째 투명한 경영실천으로 타 단체에 모범이 되도록 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협의회는 선언문을 중심으로 2017년 회칙을 제정하고 정기적 회의와 회원 농가 방문 등을 통해 귀농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서로 격려하고 농업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5∼6명이 모여 학습하는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2019년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지원을 통해 오가면에 청년여성농업인들을 위한 협업농장이자 쉐어농장을 운영해 새로운 작물을 처음 길러보는 연습공간, 함께 일하며 귀농의 어려움을 서로 이야기하고 위로받는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여성농업인의 성장을 위한 준비’, ‘사회적 농업의 의미와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 차례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사회적 활동을 통해 잠재적 지역사회 리더로서 기반을 다져왔다.
이밖에도 농산물과 가공품, 그리고 지역명소를 연계한 팜파티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꽃을 도시민을 대상으로 나누는 행사와 귀농, 귀촌 홍보활동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황선덕 회장은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과 신규 귀농청년들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멘토, 멘티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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