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에 찾아온 익명의 기부천사, 나눔캠페인에 동참

한파 녹이는 따뜻한 손길, 30만원 전달

강승일

2022-01-19 06:39:44




당진시에 찾아온 익명의 기부천사, 나눔캠페인에 동참



[세종타임즈] 지난 17일 당진시청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중년 여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해 매서운 겨울한파를 녹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저도 넉넉한 생활은 아니라 큰 금액을 준비하지는 못했다”고 말하며 “저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고 말을 전했다.

꼬깃한 봉투에는 5만원짜리 지폐 6장이 들어 있었으며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담당 공무원의 말에 “밝히고 싶지 않다”며 조용히 사라졌다.

임동신 사회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위축되고 있지만, 곳곳에서 기부 천사들이 찾아와 따뜻한 온기를 채워주고 있다"며 “전달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로 입금해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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