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더 크고 강한 서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

2022년 신년 언론인과의 대화, 임인년 새해 시정추진 방향 제시

강승일

2022-01-06 12:57:56




맹정호 서산시장, “더 크고 강한 서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



[세종타임즈] “백 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 리를 절반으로 생각해야 한다 더 크고 더 강한 미래의 서산을 만들기 위해 호시우행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맹정호 서산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신년 언론인과의 대화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임인년 새해 시정 추진방향을 밝혔다.

이날 맹 시장은 지난해 성과로 백신 접종, 온통서산사랑상품권 발행, 상생 국민지원금 전 시민 지급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것과 서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준비한 노력 6가지를 꼽았다.

첫째 노력으로 맹 시장은 “환황해권 중심 도시의 이니셔티브를 굳건히 했다”고 말했다.

그 예로 서산공항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서산 대산항의 새 부두 개항, 컨테이너선 입출항로 개선 등을 들었다.

두 사업 모두 충청권 메가시티 구성의 바로미터가 될 2040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반영되며 환황해로로 통하는 관문임을 재확인했단 평이다.

이외에도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대산 나들목을 반영해 실시설계했고 서해안고속도로와 태안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설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두 번째로는 “사람이 모이는 도시, 시민의 힘이 강한 도시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2014년 인구 17만명을 넘은 지 7년 만인 지난해 8월 인구 18만명을 기록한 것을 예로 들며 맹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은 사람을 모이게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관내 15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서산형 주민자치 시대를 여는 등 시민의 힘을 강화했다.

시민 중심의 합리적인 리더십이 이뤄낸 결과다.

세 번째로는 “서산만의 독창적인 역사·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렸다”고 말했다.

그 예로 서산 ‘머드맥스’를 소개하며 3500만 뷰를 넘어서는 영상을 통해 지역의 가로림만과 해미읍성, 유기방가옥, 간월도의 멋들어짐을 세계에 알린 것을 예로 들었다.

또한, 지난해 11월 교황청이 승인한 해미국제성지의 세계명소화 방안을 수립하고 K-순례의 목적지이자 거점공간으로 만들 시설과 콘텐츠 보강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도 언급했다.

네 번째로는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확충, 신산업 발굴도 두드러졌다”고 했다.

지난해 8월 LG화학이 대산3산단 일원에 생분해성 소재 등 친환경공장 10개를 건설코자 2조 6천억원을 시에 투자키로 했다.

생산이 시작되면 4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또한, 내연기관 자동차 관련 기업과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를 통해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을 시작한 게 된 것도 예로 들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사와 함께 수소연료기반 시험비행체 시험연구 환경을 조성키로 협약해 도심항공교통의 신산업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다섯 번째로는 “주요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됐고 정부예산 확보액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동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간월도항 어촌뉴딜 300, 화수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생활SOC 복합화 사업 등 정부 주요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그 결과 2022년 201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끝으로 “서산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가 ‘온통서산’을 잇는 시 대표 정책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개소한 이래 4100여명의 환자가 방문했고 만족도 조사 결과 96%가 만족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인근 시군에서도 방문하며 충남 서해안권 소아의료 공백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센터가 충남도 우수모델로 선정돼 전 시군으로 확장하는 사업도 추진 중인 것도 예로 들었다.

이후 맹 시장은 “올해 시정은 ‘살고 싶은 도시, 인구 20만 서산 도약의 원년’을 목표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 튼튼한 지역경제 조성, 따뜻한 공동체 조성, 생활인프라 확충, 일상회복 에 매진하겠다” 며 2022년 시가 역점 추진할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서산공항 예비타당성조사의 긴밀한 대응을 통해 하루빨리 충남의 하늘길을 서산에서 열 것을 약속했다.

경제성, 정책성 등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서산공항이 올해 예타를 통과하고 설계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협업해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설계비 35억 8500만원 확보와 머드맥스 흥행에 따른 대중의 관심 고조, 제5차 해양환경 종합 계획에 반영된 것들을 예로 들며 반드시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과 순례길 종점부 조성, 순례길 콘텐츠 및 안전시설 보강, 학술세미나 등 추진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조성은 선도사업으로 가야산 일대가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됐고 기본계획 수립절차를 이행해 올해 안에 자연휴양림을 착공하는 등 막힘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도심항공교통 산업 기반 조성은 상반기 중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건축한 시험연구시설을 가동하고 UAM 테스트베드 유치는 물론, 수소 규제 특구 지정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는 지난해 국책연구기관 협의를 통해 연구원 내부 규정 변경 절차 등 협의 사항을 도출하고 올해 중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에도 재도전하고 지역특화형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대산충의 산단은 올해 착공하고 나머지 산단들도 차질없이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생태·역사·문화 관광 자원화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간월도 관광지의 분양대상 토지 매각 절차를 마치고 건축 착공을 지원한다.

인근에 조성 중인 해양경관 탐방로도 올해 중 마무리하게 된다.

가야산에서 연결되는 운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와 옛절터 이야기길도 올해 내 준공하고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과 연계한 밤하늘 산책원도 올해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관내 관광지 중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 1위인 삼길포에 전망데크 등 체류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새해랑길 조성도 마무리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에도 힘쓴다.

온통서산사랑상품권 1000억원을 차질없이 발행하고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함은 물론 사회적 경제 확장을 위한 중간조직도 운영에 나선다.

코로나19 추가 백신 접종도 독려하고 재택치료 등 비대면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며 ‘서산시 일상회복 추진단’을 중심으로 일상회복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일자리, 교육, 주거, 사회활동 등 전반에 대해 폭넓게 지원하고 취약계층 지원,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장애인 편의 시설 확충 등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서산도 구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심과 농어촌의 균질한 삶의 질을 구현하고 인력 지원, 신품종 보급, 안정적 판로 확대 등을 통한 농·수·축산업 활력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끝으로 민선7기에 추진했던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실내체육관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민선7기 서산시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 됐고 숙원사업 해소를 통해 인구 20만 도시의 기틀을 닦았다”며 “생동감 넘치는 지역경제는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역대 최대 정부 예산 확보와 각급 기관으로부터의 수상은 ‘일 잘하는 서산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성과 넘치는 민선7기는 이제 6개월의 시간만을 남겨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맹 시장은 “백 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 리를 절반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더 크고 강한 미래의 서산을 만들기 위해 중단없이 호시우행하며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