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카드형 지역상품권 발행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태안군이 이용자 저변 확대 및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
군은 기존 농협카드사 한 곳에서 발행하던 태안사랑상품권의 발행 카드사를 총 네 곳으로 늘려 본격 발급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발행 카드사는 우체국·신협·새마을금고 등 세 곳으로 군은 지난달부터 해당 카드사 및 한국조폐공사와 서비스 이용 협의에 나서왔으며 이날부터 총 네 곳의 카드사가 발행한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발행 카드사가 한 곳에 불과해 해당 은행 계좌가 없는 군민이 카드형 상품권 발행을 위해 계좌를 새로 개설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온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군민의 선택권이 늘어나 더 많은 카드형 상품권 발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이용자들이 상품권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류형 상품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는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을 출시했으며 은행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현금영수증 발급 요청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지난 3일부터는 관내 법인택시 3개사 및 개인택시와의 협의를 거쳐 태안사랑상품권 택시요금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보다 많은 군민이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23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연중 10% 할인판매에 나서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183억원이 증가한 4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고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태안사랑상품권의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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