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22일 도내 보령댐 권역의 상시 가뭄을 해결코자 환경부, 충남도, K-water,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및 충남 서부권 7개 시군과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상진 금강유역물관리위원장, 박재현 K-water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맹정호서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김석환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가세로 태안군수가 참석했다.
이날 보령권역의 가뭄현황 공유와 문제점 및 대책을 논의하고 협약을 통해 ‘충남 서부권 가뭄해소를 위한 수자원 확보 및 사업 지원’에 뜻을 함께했다.
환경부는 금강권역 내 수자원의 통합적 개발, 이용 및 홍수 피해 방지 등을 위한 충남 서부권 사업들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은 지역의 가뭄 해소 및 수자원 확보를 위한 대책이 물관리 법정계획 수립 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적극 지원키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환경부와 함께 보령댐도수로의 용수공급 기준 조정 등을 통해 도수로를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서산시를 비롯한 충남 7개 시군은 수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물 절약 운동 전개, 개발 사업 시 물순환 공법 도입 등의 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보령댐은 충남 8개 시군 76만여 주민의 식수와 농·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도민의 젖줄”이라며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댐 유역은 물의 유입량 감소와 수요증가로 가뭄이 빈번히 일어나는 곳으로 2016년 가뭄예경보제 시행 이후 주의, 경계 등 가뭄재난이 14회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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